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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민간 대형장례식장 4곳 ‘탈플라스틱 문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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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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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창원지역 공공 대형장례식장 외에도 민간 대형장례식장들이 다회용기 사용에 참여할 전망이다.(12일 1면  ▲창원 대형 장례식장도 ‘탈플라스틱’ 동참 )

창원시는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두 차례 걸쳐 공공·민간 대형병원 5개소를 직접 방문해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대해 협의한 결과, 이 같은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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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창원시청에서 지역 대형 공공·민간 장례식장 실무자 회의 참석자들이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창원시/

창원시는 지역 내 대형장례식장들의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지난 10일 마산의료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파티마병원을, 이어 지난 17일에는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등 5곳의 병원장·이사장과 만나 다회용기 세척 시스템 구축 등을 설명하며 참여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20일에는 지역 장례식장 실무자들과 회의도 했다.

이 자리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창원시립상복공원에 이어 마산의료원이 오는 6월부터 탈(脫)플라스틱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민간 대형장례식장 4곳도 올 하반기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공·민간 대형장례식장 측과 만난 자리에서 다회용기 세척 시스템 구축 등 창원시의 자원순환 정책을 설명하고, 장례식장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전환 자발적 참여 등에 대해 협의했다”면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 과다 발생과 환경오염 등을 인지하고,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참여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병원 측에서는 기업체와 관공서 등 상조 물품으로 일회용품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만으로 시민 인식 전환에 한계가 있다며, 상조 물품으로 일회용품이 아닌 다른 대체품이 될 수 있도록 기업체에도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박진열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공공·민간 대형장례식장 5개소와 이달 중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자발적 참여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장례식장들의 탈플라스틱 문화가 자리 잡도록 기업체와 관공서 등에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가 의창구 북면초등학교 화천분교에 구축 중인 다회용기 공공세척장은 이달 말 준공 예정이며, 다회용기 세척 사업 운영은 보조 사업자인 창원지역자활센터에서 맡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