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보도자료

창원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전환 추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08 10:58

본문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홍보
창원시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과 폐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대형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사용과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3d02a40f745b59afd4886ce43a742aba_1685584690_5058.jpg


장례식장은 국내 1회용 합성수지에 접시 사용량의 20%를 사용하고 있고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1회용품은 연간 약 192톤이 소각되고 있으며, 창원의 공원묘원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꽃은 연간 약 19.6톤으로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환경과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시는 지난 해부터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과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을 위한 방안 마련을 고심해 왔다.

지난해 6월 대형 장례식장과 다회용기 사용 방안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올해 4월 10일 마산의료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및 4월 17일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등 5개소를 직접 방문해 병원장·이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다회용기 세척시스템 구축 등 시의 자원순환정책을 설명하고, 장례식장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협의했다.

병원측에서는 1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 과다 발생, 환경오염 등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참여 협조 의사를 밝혔다.

다만 기업체, 관공서 등 상조물품으로 1회용품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사용만으로 시민 인식전환에 한계가 있어 상조물품으로 1회용품이 아닌 다른 대체품이 될 수 있도록 기업체에도 홍보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시도 적극 홍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다회사용 세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면초등학교 화천분교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장을 공사 중에 있으며, 이번 달 안에 준공 예정이다. 사업추진 및 운영은 보조사업자인 창원지역자활센터에서 맡고있다.

특히 공설장례식장을 갖춘 마산의료원은 시의 다회용기 공공세척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6월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향후 민간 대형 장례식장 4개소도 연내 하반기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3월 27일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 조기 정착을 위한 대책 마련, 조화 반입 통제 및 미판매, 반입된 조화 수거 처리 방안 등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공원묘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5월 경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존 공원묘원 내 반입된 조화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폐기처리해 올 연말까지 완료하고,공원묘원 인근 불법 조화판매상에 대한 현수막 게첨, 방문설득 등을 통해 금년 6월 말까지 자진철거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 연휴에도 창원공원묘원과 천자봉공원묘원을 찾은 성묘객들에게 생화 무료 나눔 행사와 플라스틱 조화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올 추석연휴에도 지속적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올해는 대형 장례식장 5개소에서 시작하지만 향후 관내 모든 장례식장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업체, 관공서, 시민들 모두동참하여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와 탈플라스틱 추모문화가 확산되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폐자원의 선순환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