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가 올해 자활 기금 조례 제정, 기금 조성 등으로 사업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광역 단체인 경남광역자활센터를 포함해 경남 지역 21개 지역 자활센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 16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자활 종사자 180여 명이 모여 올해 사업 계획 등을 확정하는 정기총회를 했다.

이날 협회는 ‘연대와 협력으로 사회통합과 빈곤 예방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현한다’는 기조를 세우고 △조직 결속력 강화 △경남자활사업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자활기금 조례 제정 현실화) △폭넓은 연대 활동(영호남 교류사업, 일본과의 국제교류사업) △공공영역 일자리 발굴로 경남형 자활사업 모델 구성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정했다.

협회는 “자활사업은 저소득 주민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참여 주민의 삶이 긍정적으로 달라진다는 점에서 단순한 일자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자활사업 개발과 지속 가능한 자활사업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실천적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남 지역에서는 저소득 주민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회용기 세척사업, 제로웨이스트 매장 운영, 재활용 사업, 노동자 작업복 세탁, 청소 방역, 친환경영농사업, 돌봄 등의 자활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협회는 협회장으로 정해창 함안지역자활센터장을, 부협회장으로 최미혜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장, 하승범 창녕지역자활센터장을 뽑았다. 모두 재선이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우귀화 기자